'새 역사' 황선우-김우민,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 [파리 2024]

입력 2024-07-28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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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수영의 전성기’를 이끄는 황선우(21)와 김우민(23)이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섰다.

이날 황선우는 4조에서 1분46초1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또 앞서 예선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우민은 1분46초64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는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경영 단일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둘이나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영의 전성기다.

예선 전체 26명 중 황선우는 4위, 김우민은 12위를 차지해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29일 새벽 3시46분 준결승에 나선다.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에서 8명 내에 들어야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결승은 오는 30일 오전 3시4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예선에서 4위에 오른 황선우는 이 종목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연속 메달 획득을 이뤘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을 목에 걸었고, 이듬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도 동메달(1분44초42)을 획득했다.

황선우-데이비드 포포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우-데이비드 포포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번 해 도하 대회에서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한국 수영 역사상 복수의 메달리스트 탄생이 유력하다.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40이다. 이 기록을 내면 금메달도 가능하다.

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선을 12위로 통과한 김우민의 주 종목은 자유형 400m다. 김우민은 이미 지난 28일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김우민은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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