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레스타인 참사’를 겪은 뒤 감독 선임과 경기력에 대한 수많은 비판을 받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밤 11시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가진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전쟁 중인 FIFA 랭킹 96위의 팀과 비긴 것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의 선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한국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만 원정에서 다득점으로 큰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팔레스타인보다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 또 이번 경기는 오만 원정으로 진행된다. 중동 원정경기는 한국에 큰 부담이다.
또 과거 한국은 지난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2003년 열린 오만과의 예선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른바 오만 쇼크.
단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통산 4승 1무 1패. 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서나 중동 원정이라는 변수가 어떤 일을 일으킬지는 알 수 없다.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