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주장 아히(가운데)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개막전 도중 득점한 뒤 세터 한태준(오른쪽)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아주 알맞은 선택이었다.”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브라질)은 외국인선수 아히(26·네덜란드)에게 주장을 맡겼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선수가 주장을 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흐름이 긴박하게 뒤바뀌고 호흡이 중시되는 배구 코트 위에서 국내선수와 다른 언어를 쓰는 선수가 주장을 맡게 돼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파에스 감독은 “심판과는 소통이 어려울 수 있겠다”며 웃은 뒤 “실제 정규리그를 준비하는 동안 소통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화합이 더욱 돋보이는 듯하다. 아주 알맞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모두 우리카드가 만든 ‘파격’이었다. 우리카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임명하고, 주장까지 파격적으로 선택했다. 콘셉트 또한 분명했다. 우리카드는 5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당시 7개 구단 중 5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럼에도 당시 김재헌 우리카드 코치는 “우리가 1순위에 꼽은 선수 아히가 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력 좋은 선수야 많겠지만, 우리는 인성을 봤다. (트라이아웃 중) 훈련하다 동료와 소통하는 모습, 공을 주우러 가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지금 우리에게 맞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아히는 부주장 송명근, 이강원과 팀을 이끌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뛰는 동안 주장을 맡은 적이 없었기에 그를 도울 조력자는 필요하다. 아히는 “성인이 되고 주장을 맡는 게 처음이지만, 많은 동료가 나를 도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파에스 감독은 “아히가 팀에 헌신하는 모습이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팀과 동료를 위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사실 나 역시 한국선수에게 주장을 맡기는 게 더 쉬운 선택이었겠지만, 외국인선수가 팀에 더욱 헌신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기량 또한 기대에 걸맞은 수준이다. 아히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 홈 개막전에서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30점(공격 성공률 56.25%)을 뽑았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상대 공격수(아히)가 무척 강해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파에스 감독은 “유럽 배구와 스타일이 다른데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세터와 호흡 또한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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