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정말 미쳤다’ 이정후, ML 첫 멀티홈런 쾅 ‘OPS 1.130’

입력 2025-04-14 05: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뿜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상승세에 절정을 찍은 것.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로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왼손 투수 상대 첫 대포.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6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로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4-3 역전을 만드는 홈런.

또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추가하며, 멀티홈런과 1경기 3출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정후의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것.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 2방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취점을 만든 뒤, 6회에는 역전포를 때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은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지 않았음에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로돈은 5 2/3이닝 4실점 후 패전을 안았다.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한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52와 3홈런 11타점 16득점 19안타, 출루율 0.426 OPS 1.130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홈런 타구를 바라보는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의 홈런 타구를 바라보는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이정후는 7볼넷 8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까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의 타격감이 절정에 이른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정후는 이번 뉴욕 양키스 원정 3연전에서 홈런 3방과 2루타 1개, 볼넷 4개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이에 타격 성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이정후는 필라델피아전에도 3번, 중견수로 나설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