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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황택의 다음은 나…차세대 세터 한태준 “40주년 베스트 7 노리겠다”

입력 2025-04-14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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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우리카드 한태준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우리카드 한태준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40주년에 노려볼게요.”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21)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어워즈’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한태준은 총 투표수 31표 중 21표를 얻어 신호진(OK저축은행·10표)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한태준은 “초대 수상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발 더 뛰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플레이어상은 종전 신인선수상의 명칭과 후보 선정 기준을 바꾼 상으로, 프로 3시즌차의 선수라면 후보가 될 수 있다.

한태준이 데뷔한 2022~2023시즌에는 신인선수상 수상자인 미들블로커(센터) 김준우(삼성화재)를 비롯해 세터 이현승(당시 현대캐피탈·현 KB손해보험) 등 쟁쟁한 후보가 많았다.

한태준에게는 기회가 다신 없을 것만 같았지만, 입단한 지 두 시즌 만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사실 신인 때는 상 욕심이 없었다. 기준이 달라져서 다시 기회가 왔지만, 어제(13일) ‘혹시 못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긴장을 너무 많이 했는데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긴장이 모두 풀렸다”고 돌아봤다.

2022~2023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한태준은 올 시즌 세트 부문 2위(세트당 11.242개)에 오르며 기량을 만개했다.

그는 외국인선수의 잇단 부상 탓에 활용할 전력이 마땅치 않았음에도 공격수의 입맛에 맞는 토스를 올려주려고 꾸준히 소통하며 노력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단상 위의 선배 세터들을 보며 새로운 동기도 생겼다.

특히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베스트 7 중 세터 부문에 뽑힌 한선수(대한항공), 올 시즌 베스트 7에 뽑힌 황택의(KB손해보험)을 보며 느낀 게 많았다.

한태준은 “영플레이어가 20주년 전설들 사이에 껴 있자니 솔직히 너무 떨렸다”고 돌아본 뒤 “선배들이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 것을 보며 동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데뷔 3시즌 만에 리그 정상급 세터로 거듭난 그는 미래의 전설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한태준은 ‘30주년 베스트 7을 뽑으면 세터 자리를 노려볼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30주년에는 (황)택의 형이 받을 것 같다”며 웃은 뒤 “난 40주년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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