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헤르손 가라비토.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26일에 그대로 나갑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도미니카공화국)의 KBO리그 데뷔전을 26일 한화전으로 못 박았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른 오후부터 계속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취소 여부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도 있었지만, 박 감독은 가라비토의 26일 등판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박 감독은 “가라비토는 26일에 그대로 등판한다.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27일로 밀릴 수는 있다. 하지만 예보 상 25일엔 비가 오지 않아 경기를 그대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투수였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골절 부상이 재발하자 대체 외국인투수로 가라비토를 데려왔다. 삼성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가라비토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0만 달러(약 2억7608만 원)까지 지불했다. 가라비토는 삼성과 35만6666 달러(약 4억9223만 원)에 계약했다.

키움 라클란 웰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라클란 웰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또 다른 대체 외국인투수인 키움 히어로즈 라클란 웰스(28·호주)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리그 첫 출격에 나선다. 

웰스는 키움의 기존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팀에 합류했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고관절 부상으로 6주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오자  웰스와 3만 달러(4000만 원)에 6주 계약을 맺었다.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웰스는 2024~2025시즌에 5승1패 평균자책점(ERA) 3.17의 성적을 거두며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투수다. 

한국에 들어온 뒤 꾸준히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린 웰스는 KIA를 상대로 최대 7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대 70개 정도에선 끊을 것 같다”며 그의 한계 투구수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