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선수들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긴 뒤, 마운드에 모여 승리 세리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3연패 중이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2무65패를 마크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위 KT(66승4무63패)와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고,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5위에 자리했던 롯데 자이언츠(64승6무64패·6위)와 격차는 0.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삼성의 투·타 균형은 완벽에 가까웠다.
타선에선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성윤이 결승타를 포함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성윤은 0-2로 뒤진 3회말 1사 1·2루서 결승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이성규(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도 한 방씩 보태며 팀 홈런 1위(146개)의 위용을 뽐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 막바지 연패로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성윤의 역전 결승 3점홈런으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디아즈와 이성규의 홈런 덕에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미는 구원등판한 양창섭의 호투였다.
삼성은 선발등판한 좌완 이승현이 2.1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탓에 불펜 소모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양창섭이 6.2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삼성은 이날 이승현에 이어 등판할 투수로 선발 최원태를 대기시킬 정도로 연패 탈출에 절실했다.
결과적으로 양창섭 덕에 최근 연투가 잦았던 우완 이승현, 배찬승 등 불펜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오른쪽)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긴 뒤, 승리투수가 된 양창섭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이어 “(양창섭과 배터리를 이룬) 강민호의 리드도 최고였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뜻하지 않은 변수마저 이겨내며 만원 관중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총 2만4000명이 입장해 올 시즌 52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그로 인해 삼성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150만 관중(152만1262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당시 창단 이후 최초로 100만 관중(134만7022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 시즌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박 감독은 “시즌 막바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팬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대구|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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