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권경원은 올해 7월 안양에 깜짝 입단하며 눈길을 끌었다. 클럽의 위상과 계약 조건을 따지기 앞서 가장 자신을 원하는 팀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다. 구단이 제시한 비전 역시 그의 안양행을 이끈 이유였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나의 입단은 안양 부흥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올해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적은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권경원(33)의 FC안양 입단이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수원FC를 떠나 코르파칸클럽(아랍에미리트)으로 이적한 뒤, 올해 7월 1년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권경원은 그동안 깜짝 이적으로 숱한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과거 전북 현대, 감바 오사카(일본), 톈진 톈하이(중국) 등 아시아의 강팀들을 거쳤지만, 때론 성남FC와 수원FC 등 강팀이 아닌 구단에서도 뛰었다. 이번 안양 이적도 성남과 수원FC행을 떠오르게 하는 이적이었다.
권경원은 성남과 수원FC로 향할 때 클럽의 위상과 계약 조건보다 다른 것들에 초점을 맞췄다. 진심이 담긴 러브콜과 구단이 제시한 비전 등을 고루 고려했다. 이에 2021년 여름엔 자신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김남일 전 성남 감독과 손을 잡았다. 2024년 초엔 비전으로 K리그1 잔류를 넘어 파이널라운드 그룹 A(1~6위) 진입을 제시한 수원FC로 향했다.
안양행을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우형 디렉터를 비롯한 안양 수뇌부는 권경원에게 러브콜과 함께 ‘너의 영입은 전력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당시 권경원은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나이라 해외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국내로 완전히 돌아올 계획이었다. 고심한 끝에 안양이라면 커리어의 후반부를 바칠 가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권경원은 “돌이켜보면 성남과 수원FC행 모두 잘한 결정이었다. 안양에서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이 제시한 비전처럼 자신의 입단이 안양 부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스스로는 “난 발이 빠르거나 기술이 좋은 선수는 아니라 더 잘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그저 누구보다 부지런히 수비한 덕분에 지금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처럼 팀에 헌신해 안양이 K리그1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더 높은 곳을 바라보자는 메시지도 남겼다. 안양은 올해 K리그1 승격 첫 해 11승3무15패, 승점 36으로 8위에 올라있다. 목표인 잔류를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자는 얘기다.
권경원은 “14일 제주 SK전(2-1 승) 직후 라커룸에서 (김)보경이 형이 ‘아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면 그저 아래만 바라보는 팀이 되겠지만, 위를 바라보면 못할 것이 없는 팀이 될 것’이라는 연설을 했다. 팀원들과 함께 항상 이같은 마음가짐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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