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골키퍼 양한빈은 올해 6월 2년 6개월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아쉬움으로 끝난 일본 무대 도전을 뒤로하고 꾸준한 출전과 성남의 K리그1 승격만을 바라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골키퍼 양한빈(34)은 올해 6월 2년 6개월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강원FC, 성남, FC서울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62경기(196실점)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주전으로 거듭난 2017년부터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인정받은 덕분에 2023년 세레소 오사카(일본)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에선 줄곧 K리그1(1부)에서만 뛰었던 양한빈이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2 성남으로 향하자 많은 눈길이 쏠렸다. 지난해 K리그2 최하위(13위) 성남은 양한빈이 입단하던 시점에도 4승6무4패, 승점 18로 8위에 그쳤다. 구단의 위상이 과거만 못했고 승격을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양한빈은 개의치 않았다. 일본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사간 도스를 거치며 25경기(37실점) 출전에 그친 탓에 출전 기회만 바라봤다.
양한빈은 “사실 나의 일본 무대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외국인 선수로 살아가며 경기장 안팎에서 넘기 힘든 벽과 싸우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나 K리그에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빌드업 방식 등을 배운 것은 큰 수확이었다. 이를 잘 펼칠 수 있도록 출전 기회가 많은 팀을 찾다보니 성남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한빈과 성남의 만남은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됐다. 양한빈은 입단 후 15경기(13실점)에 모두 나서며 건재를 알렸다. 성남 역시 올해 초 양한빈의 가세로 골문 불안을 씻어냈다. 양한빈이 햡류한 뒤 성남은 7승5무3패, 승점 26을 수확하며 6위(11승11무7패·승점 44)까지 올라섰다.
승격 희망도 다시 피어났다. 성남은 조금 더 분발하면 3위 부천FC(14승6무9패·승점 48)와도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일단 5위 안에 들면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양한빈은 성남 입단 후 꾸준한 경기 출전과 승격 경쟁 등을 통해 축구가 다시 재밌어졌다. 선수라면 마땅히 이런 감정을 갖고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한빈은 “성남은 2013년에 한번 몸 담았던 팀이다. 동갑내기인 (김)주원이와 (정)승용이가 도와준 덕분에 잘 적응했다”고 얘기했다. “커리어 첫 승격 경쟁을 하면서 항상 설렘을 안고 있다. 성남이 아니었다면 이런 감정을 다시 느끼긴 힘들었을 것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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