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멈췄던 정구범(26·NC 다이노스)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구범은 2026시즌 스프링캠프(CAMP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4일부터 출국해 3월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청백전 등 실전을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CAMP2 명단에 이름 올리며 2026시즌 준비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했다.

정구범은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핵심 유망주다. 고교 시절 왼손투수로 140㎞ 중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가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구단은 구창모(29), 김영규(26), 정구범이 선발진의 한축을 맡는 왼손 에이스 조합을 그렸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잠재력이 많았지만, 정구범의 성장은 더뎠다. 그는 2022시즌 1군에 데뷔한 뒤 통산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ERA) 8.36에 그쳤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통산 50경기 7승3패5홀드, ERA 4.79로 부진했다. 어깨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2024년 1월에는 현역으로 입대하며 잠시 야구공을 놓기도 했다. 

정구범은 지난해 7월 전역한 뒤 재활군(D팀)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 만큼 2025시즌에 복귀하는 걸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를 발판삼아 마무리캠프 기간에는 불펜 투구에 나서기도 했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좌완투수 발굴이 주요 과제다. 지난해 구창모와 김영규가 제 몫을 해냈지만, 임정호(36), 최성영(29), 김태현(28) 등이 부진하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완투수에는 김진호(28), 전사민(27), 손주환(24), 임지민, 김녹원(이상 23) 등 영건이 많다. 왼손투수에서도 새 얼굴이 나와야 하는 시점이다.

정구범은 캠프 기간 김경태 1군 메인 투수코치(51), 이승호 1군 불펜 투수코치(50)의 혹독한 조련을 받을 계획이다. 왼손투수로 같은 공감대를 지닌 김 코치, 이 코치의 노하우가 제대로 스며든다면, 정구범은 2026시즌 NC 마운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정구범은 2026시즌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왼손투수가 부족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