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3 대표팀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뒤 침통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U-23 대표팀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뒤 침통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0-1로 패했다. 조별리그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패배를 떠안아 큰 실망을 안겼다.
이제 한국은 24일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대회 3·4위전을 갖는다. 베트남은 4강전서 중국에게 0-3으로 대패해 씁쓸한 ‘한국인 지도자 더비’가 순위 결정전에서 펼쳐지게 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모두 2028LA올림픽을 겨냥해 21세 위주로 팀을 꾸려 더욱 쓰라리다. 이대로라면 올림픽 대비는커녕, 당면 목표인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우승도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까지 3회 연속 AG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전초전인 U-23 아시안컵에서 무력한 결과를 내며 먹구름을 드리웠다. 우즈벡과 일본은 물론, 늘 한 수 아래로 여긴 중국과 베트남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또 가까스로 이겼으나 8강에서 맞선 호주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U-23 대표팀은 모든 부분이 허술했다. 전술·전략, 기본기, 체력 등 전부 준비되지 않았다. ‘압박’이란 콘셉트만 있을 뿐, 목적이 없었다. 그저 대책없이 전진해 경합하는 것 이외 장면은 없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뒷문부터 든든해야 하는데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한 수비진은 불안했고, 팀 플레이는 실종됐다. 약속된 패턴이 증발했다고 해도 무방했다.
조직력 실종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벤치의 잘못이다. 경기 중 대처도 미흡했다. 일본전도 전반전 내내 ‘반코트 게임’으로 밀렸는데 대응이 없었다. 모든 걸 쏟아부을 후반전도 종료 3분여를 남기고서야 교체카드 2장을 사용해 의문을 자아냈다. 용병술 실패다.
기본기도 빼놓을 수 없다. 패스 미스나 조직력 미흡은 훈련 부족을 이유로 댈 수 있는데 평범한 볼키핑에 실패해 소유권을 내주거나 공을 잡은 뒤 한 명을 제치지 못해 다시 수세에 몰릴 때는 황당함을 안겼다.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놓치고 넓은 공간, 노마크 지역서 엉뚱한 크로스를 올린 이들도 있었다.
체력도 심각했다. 종료까지 악착같이 뛰는 근성을 보인 경기가 없다. 90분을 뛸 몸상태가 아니란 얘기다. U-23 대표팀은 대부분 프로 선수로 구성됐으나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뛴 이는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 때 부상 당한 강상윤(전북 현대)이 유일하다. 경기 체력이 부족한 팀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한·일전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으나 U-23 대표팀은 육성군이 아닌, 디테일을 입혀야 할 성인 레벨이다. 지금 상태에선 유럽파를 총동원하고, 와일드카드(24세 이상)를 호출해도 크게 기대할만한 여지가 많지 않아 보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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