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라미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라미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낭만 야구’ 호세 라미레즈(34)가 다시 한번 적은 금액에 연장 계약하며 종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선언한 가운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와 라미레즈의 7년-1억 7500만 달러 계약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라미레즈의 의견을 덧붙인 것.

라미레즈는 연장계약 이후 “클리블랜드는 스몰 마켓 팀이라 시장 가치만큼의 돈을 줄 수 없다는 걸 안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사정을 이해한다는 것.

이어 라미레즈는 “내 아이들이 여기서 태어났고, 아내와 나 모두 클리블랜드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 도시에 많은 빚을 졌다”라고 덧붙였다.

즉 라미레즈는 자신과 가족이 심적으로 편한 클리블랜드에 남기 위해 다른 팀으로의 이적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적은 금액에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라미레즈가 클리블랜드에 남기 위해 손해본 금액은 최대 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나이, 비슷한 성적의 매니 마차도와 비교하면 2억 2000만 달러다.

라미레즈는 지난 2013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3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대표적인 원 클럽 맨.

지난해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283와 30홈런 85타점 103득점 168안타, 출루율 0.360 OPS 0.863 등을 기록했다. 실버슬러거 수상.

최대 강점은 내구성과 꾸준함.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2016년부터 10년 연속 규정타석을 소화했다. 또 최근 5시즌 연속 150경기 이상 출전.

여기에 매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이에 매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득표하며 클리블랜드를 이끌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