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서 51점을 올린 KCC 허웅이 KBL로부터 기념상을 받는다. 사진제공|KBL

2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서 51점을 올린 KCC 허웅이 KBL로부터 기념상을 받는다. 사진제공|KBL



한 경기에 50점을 폭발한 허웅(33·부산 KCC)가 KBL로부터 기념상을 받는다.

KBL은 3일 “역대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51점)에 오른 허웅에게 기념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릴 KCC-대구 한국가스공사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진행된다.

허웅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3점슛 14개 포함 51점을 올려 팀의 120-77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허웅이 올린 51점은 2004년 3월 7일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전서 나온 1위 우지원(현대모비스·70점), 2위 문경은(전자랜드·66점)의 기록에 이은 역대 국내 선수 득점 3위다. 14개의 3점슛도 당시 문경은(22개), 우지원(21개)에 이은 한 경기 최다 3위 기록이다.

우지원, 문경은의 기록은 타이틀 획득을 위한 ‘몰아주기’의 측면이 강했다. 그러나 허웅은 정정당당히 프로농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특히 3, 4쿼터선 SK 에디 다니엘의 강력한 밀착수비를 벗겨내고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추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종전 개인 최다 득점(39점), 3점슛(10개) 기록도 훌쩍 넘겼다.

허웅은 기록을 달성한 뒤 “몸을 풀 때부터 슛 감각이 굉장히 좋았다. 시작하자마자 찬스가 나면서 감각이 더 올라오고 자신감도 커졌다”며 “코트에서 함께 뛴 동료 모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KBL은 2019년 SK-부산 KT(현 수원 KT)전에서 SK 소속으로 49점을 올렸던 김선형(현 KT)에게도 기념상을 시상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