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사인 훔치기’ 폭로 나왔다… 휴스턴 내부고발

입력 2019-11-13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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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충격적인 내부 고발이 나왔다.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장비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를 했다는 폭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휴스턴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에 대해 전했다. 이는 마이크 파이어스를 비롯한 휴스턴 관계자들의 내부 고발에 의한 폭로다.

사인 훔치기 방법은 우선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로 포수 사인을 찍는다. 이 장면은 덕아웃에서 라커룸으로 향하는 복도에 설치된 TV로 중계된다.

선수와 코치들은 중계화면을 보고 사인을 분석한다. 이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뒤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사인을 전달한다.

물론 사인 훔치기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특히 투수가 사인을 직접 낼 경우 타자가 이를 보고 알아차리기도 한다. 이는 타자의 능력.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전자기기 사용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 사실일 경우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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