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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가 올해 수입으로 100억 달러가 넘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MLB의 뛰어난 장사수완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중계권과 유니폼 계약 등을 통해 거액을 벌어들인다. 폭스 방송사와 중계권 연장계약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기존의 계약을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새롭게 연장하며 MLB는 폭스 방송사로부터 51억 달러(약 5조9000억 원)를 받는다. 기존 계약에서 40%가 증가한 액수다.
또 MLB는 유니폼 전면에 상업적 패치를 달지 않던 전통을 깨트린 대신 큰 수익을 얻게 됐다. 내년부터 MLB 30개 구단 유니폼에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가 부착되는데, 계약 규모는 10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1600억 원)에 달한다. 선수들은 2020년부터 10년간 나이키의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과 스파이크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입단 기자회견 때도 유니폼의 오른쪽 가슴 부위에 로고가 선명했다. CBS스포츠는 “나이키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은 젊은 관중에게 어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