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포의 알동’으로… ‘타자구장+DH’ 볼거리 가득

입력 2019-12-23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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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공포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입성했다. 또 타자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게 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3일(한국시각) 토론토와 류현진이 4년-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8년 만에 LA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향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을 뿐 아니라 타자 구장이 많다. 트로피카나 필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타자에 유리하다.

물론 류현진은 왼손 투수이기 때문에 사정이 나은 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오른 오른손 투수는 이를 버텨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토론토와의 계약은 류현진에게 있어 제 2의 도전이다. LA 다저스와 토론토는 같은 메이저리그 일 뿐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강팀과 타자구장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입성한데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또 홈구장 로저스 센터도 타자구장이다.

지난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 류현진이 낯선 곳에서도 제 몫을 다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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