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베이커 감독 “내가 있는 한 불법 사인 훔치기 없다” 선언

입력 2020-01-31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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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71)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임 감독이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한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휴스턴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베이커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베이커 감독은 “내가 휴스턴에 있는 한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휴스턴은 지난 2017시즌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를 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A.J. 힌치 감독이 1년 자격정지를 당한 뒤 해고됐고, 베이커 감독이 새로 휴스턴을 이끌게 됐다. 베이커 감독은 3년 만의 감독 복귀다.

베이커 감독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22년간 1863승을 올린 뒤 지난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이번에 복귀했다. 통산 2000승 달성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총 22년간 감독 생활을 했고, 올해의 감독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없다. 유일하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02년에는 LA 에인절스와의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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