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대표팀 올림픽 출전열망 큰 선수들로 최종예선전 우승 노린다

입력 2019-12-11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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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대한배구협회는 11일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남자배구 대표팀 14명 최종엔트리, 20명 후보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2020년 1월1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벌어지는 최종예선전은 아시아대륙 상위랭킹 8개 팀이 출전해 올림픽 본선진출권 1장을 놓고 우승을 가린다. B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은 호주, 카타르, 인도와 예선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22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할 14명 최종엔트리는 다음과 같다. ▲레프트=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 ▲센터=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김규민(대한항공) 김재휘(국군체육부대) ▲라이트=박철우(삼성화재) 허수봉(국군체육부대) ▲세터=한선수(대한항공) 황택의(KB손해보험) ▲리베로=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

이밖에 부상선수 발생시 교체 가능한 후보엔트리는 ▲레프트=황경민(우리카드) ▲센터=박상하(삼성화재) ▲라이트=문성민(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세터=이민규(OK저축은행) ▲리베로=정성현(OK저축은행) 등이 추가로 선발됐다. 14명 최종엔트리 가운데 대한항공은 가장 많은 4명이 포함됐다. 이어 현대캐피탈이 3명,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각각 2명, 삼성화재가 1명을 대표팀에 파견시켜야 한다. 대표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팀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다. 남자부는 1월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경기가 중단된다.

대표선수들이 22일 차출된 이후로도 여자부와는 달리 계속 리그경기가 열리기에 팀 별로 2~3경기씩 치러야 하는 이 경기의 승패가 시즌 막판 순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 임도헌 감독은 “모든 프로팀 감독들이 선수차출에 협조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현재 V리그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뽑으려고 했다. 준비기간이 짧아 이전 대륙간예선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많이 고려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김재휘, 허수봉 선수는 지금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코치진과 상의해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열망을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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