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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과 GS칼텍스 배구단이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김현정(21세·180cm), 레프트 박민지(20세·176cm)를 맞바꿨다.
문지윤은 2018-2019시즌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정통라이트 선수로 큰 키에서 나오는 공격이 돋보이는 선수다. 운동 능력과 신장이 좋아 미래에 충분히 기대할 만한 선수로 평가된다.
김해빈은 문지윤과 함께 2018-2019시즌 3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격수가 다수 있었던 2018-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해빈은 리베로 포지션에서 최고로 평가됐다. 지난 두시즌 동안 교체로 출전하며 인상적인 디그와 리시브를 선보여 왔고, 경기 흐름을 보는 눈이 좋아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파이팅 넘치고 공격력이 뛰어난 문지윤 선수와 적극적이고 수비력이 뛰어난 김해빈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알찬 보강이 이뤄졌고,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지윤,김해빈 영입으로 GS칼텍스서울Kixx는 2019~2020 V-리그 후반기 전력 보강을 완료했고, 두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
이번 시즌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렀던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은 유망주인 라이트 문지윤, 리베로 김해빈을 내주는 대신 중앙 센터라인 보강과 공격·수비능력을 갖춘 레프트를 확보하여 백업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트레이드로 백업라인 보강인 동시에 바로 주전급 활용이 가능한 센터와 레프트 공격수를 확보하여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관계자는 “다양한 공격옵션을 갖춰 경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밝히며, “다른 팀으로 옮기는 두 선수에 대해서도 많은 출전 기회를 통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