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MVP 양효진 “큰 상 받게 돼 감사, 리그 마쳤으면 더 좋았을 것”

입력 2020-04-0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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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9-20 V-리그 여자부 MVP 양효진(현대건설)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을 통해 이번 시즌 수상자들을 공개했다.

여자부 MVP는 양효진이 차지했다. 양효진은 30표 중 24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각각 3표 씩을 받은 이다영, 디우프를 제치고 최초로 정규리그 MVP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리그 베스트 7에는 남자부에서는 리베로 이상욱(우리카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센터 신영식(현대캐피탈), 김규민(대한항공), 레프트 나경복(우리카드). 정지석(대한항공), 라이트 비예나(대한항공)가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정말 내가 MVP를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올해 13년차인데 이렇게 정말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리그를 정확히 마치고 전부 다 좋은 결과로 MVP를 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우승하고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분들이나 감독님, 선수들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큰 상을 오랜만에 받아서 되게 떨리는데 구단 사장님이나 회사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인터뷰를 할 때 부모님 이야기를 안 한다고 부모님이 서운해 하셨는데 오늘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고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은퇴하는 날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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