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년 2512억원’ 연장계약…2028년까지 밀워키와 동행

입력 2023-10-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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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통하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8)가 소속팀 밀워키 벅스와 3년 1억8600만 달러(약 2512억원)짜리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현지시각) 그의 에이전트 알렉스 사라시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데토쿤보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7~28시즌 계약 연장 여부를 선수가 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이번 계약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한 가드 데미안 릴라드의 계약 기간 동안 밀워키와 동행하게 됐다. 아울러 2025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가능성도 사라졌다.

아데토쿤보는 2023~24시즌 연봉 4564만 달러(약 614억 원)를 받아 연봉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1위는 5191만 달러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다.

아데토쿤보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3번으로 밀워키에 지명된 후 리그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2019년과 2020년 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2020~21시즌에는 밀워키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까지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상한 역대 3명 중 하나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전설적인 센터 하킴 올라주원과 같은 반열에 오른 것.

키 211㎝인 그는 지난 시즌 31.1점, 11.8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팀을 동부콘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위 마이애미 히트에 져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팀 전력에 불만을 표출하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 했다. 이에 밀워키는 릴러드를 영입해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밀워키는 2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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