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제’ 김동성이 컬링에서도 안정된 컬링 실력을 선보였다.
새로운 도전 종목이 컬링인 이유에 대해 MC 김성주는 “그 동안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의 구멍으로 구박을 받아온 심권호에 가려 더 큰 구멍을 보지 못했다”라며 ’김동성 기 살리기 프로젝트‘ 의 일환임을 밝혀 잠자코 있던 김동성이 때아닌 굴욕을 겪었다.
불국단은 前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팀 코치 구은회 특훈 감독의 지도 아래 컬링의 기본기를 배웠다. 김동성은 튼실한 하체로 중심이 잘 잡힌 자세를 구사해 출연자들로부터 “역시 빙신(氷神)은 다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허당’으로 찍혀온 ‘월드스타’ 김세진도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컬링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불국단 최장신(196cm)'임에도 불구하고 키값을 못 했던 김세진은 컬링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세진은 “컬링은 전략적인 지력스포츠이고, 치열한 몸싸움이 없다”라는 점을 들어 자신감을 피력한 것. 김세진은 그간 큰 키에 비해 허약(?)한 하체 때문에 몸싸움에 약점을 보여왔다.
김세진은 컬링계의 야전사령관이라 할 수 있는 ‘스킵’을 맡았다. 스킵은 컬링 경기시 전략을 세우고 상황을 지켜보며 지령을 내리는 포지션이다. 김세진은 불국단 멤버들을 야무지게 이끌며 예상치 못했던 ‘컬링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채널 A 간판 예능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는 스포츠 스타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우지원, 김세진, 김동성이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 버라이어티다.
우리나라 현 최고의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 판 승부를 펼치기 위한 불국단의 자체선발전은 오는 9일(토) 10시 50분, 채널 A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주은희 기자 fotoj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