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침묵하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까지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이 0.278까지 추락한 상태.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주춤했던 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 소중한 안타.
추신수가 이날 경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안타를 때려낸 것은 지난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8회 마지막 타석.
이후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과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이전과 같은 0.287을 유지.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잭 캐컬리스터(25)가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4 1/3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했고, 타선이 오클랜드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0-7로 대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