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뉴욕 메츠)가 이적 후 41번째 경기에서 17번째 아치를 그렸다.
세스페데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1회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저스틴 니콜리노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 이적 후 41경기에서 무려 17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는 102경기에서 18홈런.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세스페데스는 최근 놀라운 타격을 했다. 지난 한 주간 타율 0.345와 4홈런 10안타 12타점 6득점 출루율 0.367 OPS 1.246 등을 기록했다.
또한 세스페데스의 지난주 2루타는 4개. 쳤다하면 장타였다. 세스페데스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현재 35홈런. 세스페데스가 현재 페이스를 시즌 종료 시점까지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 고지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후 세스페데스는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 마지막 타석에서 고의사구를 얻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6회 트래비스 다노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7회 데이빗 라이트의 역전 1타점 인정 2루타가 터져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뉴욕 메츠는 8회와 9회 각각 애디슨 리즈와 쥬리스 파밀리아를 등판 시켜 마이애미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파밀리어는 시즌 41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