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NLCS 3연승 질주… 15년 만의 WS 진출 눈앞

입력 2015-10-21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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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머피. ⓒGettyimages멀티비츠

다니엘 머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27)과 ‘에이스 킬러’ 다니엘 머피(29)를 앞세운 뉴욕 메츠가 3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뉴욕 메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다.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머피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카를로스 벨트란이 갖고 있는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뉴욕 메츠는 1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카일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지만, 3회 곧바로 머피가 역전 홈런을 때렸다.

또한 뉴욕 메츠는 4회 호르헤 솔레어에게 또 다시 동점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6회와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승부가 갈린 6회. 뉴욕 메츠는 2사 3루 상황에서 마이클 콘포토가 시카고 컵스 구원 투수 트레버 케이힐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낫아웃 상황에서 세스페데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 뉴욕 메츠는 7회 1사 1, 3루 상황에서 저스틴 그림을 상대로 세스페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루카스 두다의 내야 땅볼 때 머피가 홈을 밟으며 2점을 추가했다.

경기 중반 집중력을 발휘한 뉴욕 메츠는 3점의 리드 속에 디그롬을 7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8회와 9회 각각 타일러 클리파드와 쥬리스 파밀리아를 투입해 경기를 5-2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3연승을 거뒀고, 시카고 컵스는 3연패를 당했다. 디그롬은 승리를 챙기며 포스트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패전 투수는 케이힐.

양 팀의 운명을 가를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뉴욕 메츠의 스티븐 마츠와 시카고 컵스의 제이슨 하멜이 각각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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