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츠요시.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시카고 컵스에서 지명할당된 일본 출신의 와다 츠요시(34, 시카고 컵스)가 방출됐다. 이제 와다는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놓고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컵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와다를 최종 방출 처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와다는 지난달 12일 지명할당 처리되며 방출이 예견된 상황이었다.
와다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 후 7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13경기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3.25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와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4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와다는 부상으로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와다는 성실하게 재활 과정을 거쳤고 지난 5월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6월까지 7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31 1/3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와다는 지난 6월 23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투구 도중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3회 도중 강판됐다.
이후 와다는 왼쪽 어깨 삼각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 9월 복귀해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제 와다는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 프로야구 복귀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와다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와다는 지난 2012년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그에는 2년간 몸담았고 통산 21경기(20선발)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