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케네디.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에서 9년간 75승을 기록한 오른손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31)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케네디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날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네디는 메이저리그 9년차의 베테랑. 지난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 21승과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또한 케네디는 이번 시즌에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 1/3이닝을 던지며 9승 1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는 지난 2010년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이번 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2010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동안 19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75이닝을 던지며 74승 6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이를 받은 FA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 원 소속 구단은 이적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그 금액이 1년간 1580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신중히 결정한다. 현재까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는 없었다. 모두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원하기 때문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다년 계약을 원하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으로 나가지만, 자칫 FA 미아 신세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