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카즈미어.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계속해 선발 투수 보강을 노려온 LA 다저스의 선택은 결국 왼손 투수 스캇 카즈미어(31)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1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카즈미어와 3년간 4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1600만 달러.
또한 이번 계약에는 2016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카즈미어는 2016시즌 후 다시 FA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카즈미어는 왼손 투수로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10승 이상과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힘이 있다.
카즈미어는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오클랜드와 휴스턴 소속으로 31경기에 나서 타율 183이닝을 던지며 7승 11패 평균자책점 3.10 등을 기록했다.
또한 카즈미어는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32경기에서 190 1/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3.55로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카즈미어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오갔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LA 다저스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