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24)와의 연장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는 24일(한국시각) 워싱턴이 하퍼와의 연장계약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퍼는 워싱턴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
연장계약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하지만 하퍼는 오는 201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메아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이 시점을 기다렸다 하퍼와 계약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하퍼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하퍼가 현 시점에서 굳이 워싱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할 이유가 없다는 것. 앞으로 3시즌 동안 계속해 뛰어난 기량을 보인다면, 하퍼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따라서 하퍼가 현 시점에서 워싱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계약 규모가 나올 것으로 볼 수 있다.
하퍼는 지난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118득점 172안타 출루율 0.460 OPS 1.109 등을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홈런, 득점, 출루율, OPS 등에서 1위. 하퍼는 대부분의 세부 지표에서 1위 혹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15시즌 메이저리그 타석을 지배했다.
한편, ESPN은 최근 하퍼가 FA 시장에 나올 경우 총액 4억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