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스페인에서 콘돔 모델?

입력 2009-10-23 15: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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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스포츠동아DB

데이비드 베컴.스포츠동아DB

'스페인에 가면 콘돔 위에서 자고 있는 베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4.LA갤럭시)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콘돔 모델이 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 인터넷판은 22일(한국시간) 베컴이 콘돔 위에서 자고 있는 사진과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티센-보르네미스자 박물관이 한 미술전시관에서 새로운 콘돔 모델 사진을 가져와 전시했는데 모델이 베컴이었다"고 밝혔다.

원래 이 사진은 지난 2004년 영국 런던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것으로, 샘 테일러-우드가 콘돔과 함께 베컴을 찍은 초상화다.

티센-보르네미스자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 사진이 전시된 뒤에도 베컴에 대한 이상한 소문은 나돌지 않고 있다. 우리 박물관은 이미 다른 곳에서 전시된 것을 가져다가 쓰는 방법으로 전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베컴의 이미지 손상에 대한 우려를 부인했다.

베컴은 지난해에도 자신의 이름이 중국에서 콘돔 공식 브랜드로 둔갑해 큰 인기를 끌면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베컴의 이름을 딴 콘돔을 판매한 중국의 한 콘돔 회사는 '베컴 콘돔을 사용하는 남자는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활약하는 베컴처럼 여자들에게 침대에서 더 많은 점수를 딸 것'이라는 카피문구로 광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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