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결과’였다.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은 멈췄고, 우리은행의 연패행진도 마감됐다.
춘천 우리은행이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산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연패는 13에서, 신한은행의 연승은 18에서 동시에 끝이 났다.
‘절대 1위’와 ‘최악 꼴찌’와의 대결. 꼴찌의 기세가 초반부터 선두를 몰아붙였다. 전반을 41-30으로 앞서며 이변을 예고한 우리은행은 후반 신한은행의 추격에 진땀을 빼야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그토록 바라던 절박한 1승을 챙겼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23점·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임영희도 17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4-46, 절대 열세를 보인 게 아쉬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