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태균! 日 여자 연예인 ‘홈런 세리머니’ 제안

입력 2010-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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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스포츠동아 DB]

지바롯데 4번타자 후보 김태균(28·사진)이 8일 오키나와 이시가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일본의 인기 여자 연예인 야마다 구니코(50)로부터 이색 개그 퍼포먼스를 제안 받았다. 야마다는 김태균의 훈련을 지켜보면서 “귀엽다. 와타나베 도루(유명배우)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하다”며 “우중월홈런을 날렸을 때는 내 개그 퍼포먼스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야마다가 제의한 세리머니란 홈런을 친 후 팬들에게 오른팔을 쭉 펼쳐들어 보이는 동작.

프리배팅을 포함해 5시간 가까이 땀을 흘린 김태균은 쿠니코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김별명’으로 통했던 김태균은 일본에서도 이미 ‘마쿠하리의 보스’나 ‘김푸우’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NHK가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조사에서 8년 연속(1988년∼1995년) 1위를 차지한 인기 연예인 야마다의 관심 역시 김태균 인기의 방증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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