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 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다시 한번 복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US오픈까지 5개 대회에 출전했다. 우승 없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기대했던 우승 소식이 나오지 않자 혹시 장기 부진에 빠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우즈의 역대 성적을 놓고 볼 때 우승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즈는 1996년 8월 데뷔해 지난 6월20일 끝난 US오픈까지 총 258개 대회에 출전해 71승을 따냈다. 무려 27.5%에 달하는 승률이다.
한 가지 문제라면 조급함이다. 이미 우승할 시간을 넘겨 스스로 우승조급증에 빠질 경우 부진의 늪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우승테이프를 끊느냐가 중요하다.
우즈가 1일(한국시간) 밤부터 펜실베이니아 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이유도 빨리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다.
사실 우즈에게 AT&T 내셔널은 달갑지 않은 대회다. 주최사 AT&T는 지난해 우즈의 불륜사건이 발생하자 두 번째로 스폰서를 포기한 기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우즈가 대회 주최자로 함께 나섰던 대회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우즈도 다른 선수들과 입장이 다르지 않다. 당연히 사이가 좋을 리 없다.
그럼에도 우즈가 섭섭한 감정을 숨기고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두 개 밖에 남지 않은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빨리 우승해 자신의 위치를 되찾고 싶은 의지 때문이다. 우즈는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늘 그랬듯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우승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샷 감각이 회복되고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톱 랭커들도 모두 빠져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짐 퓨릭, 필 미켈슨(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불참한다. 한국선수 중에선 최근 부진한 양용은(38)과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안병훈(19)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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