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영만사장 “협회와 윈윈할 방법 찾고있다”

입력 2010-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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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임기간 협회가 못박을 수는 없어
조감독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할 것


경남FC 김영만 사장은 21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조광래 감독이 프로팀과 대표팀을 겸임하는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당초 이날 오전 협회는 “후임 감독을 뽑아야 하는 구단의 사정을 생각해서 일본과의 평가전(10월12일)을 한 달 정도 앞선 시점까지 겸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9월7일 이란과 평가전까지만 경남 사령탑을 겸임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김 사장의 뉘앙스는 달랐다.

그는 이날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노흥섭 협회 부회장과 만난 뒤 “기간을 못 박을 수는 없다. 만약 조 감독이 겸임을 하지 않아 팀이 망가지면 협회와 구단 모두 팬들에게 비난 받을 것이 뻔하다. 협회와 계속적인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조 감독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사장은 조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없을 경우 현 코치진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 강조했다.

창원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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