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자, KLPGA 시니어투어 세번째 상금왕 등극

입력 2010-11-30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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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자. 스포츠동아DB

박성자(45)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 최강자로 등극했다.

박성자는 30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파72·5780야드)에서 끝난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0차 대회(총상금 4000만원)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천미녀(43)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2차와 5차, 7차 대회에 이어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자는 우승상금 1000만원을 보태 시즌 총상금 4776만원으로 천미녀(3223만원)를 제치고 상금왕이 됐다. 2007,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상금왕 등극이다.

박성자는 “3년 전부터 스윙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스윙을 할 때 많이 의식됐지만 올해 완전하게 적응했다. 세 번째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올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
1차와 3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오순(48)은 2546만원을 벌어 3위에 올랐고, 심의영(50·2347만원)은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5개 대회였던 시니어투어는 올해 국산 골프공 제조사 볼빅이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10개 대회로 늘어났다. 4승을 올린 박성자를 비롯해 이오순과 천미녀가 2승씩을 나눠가졌고, 심의영과 세미프로 문명순(8차 대회)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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