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형상화한 2만 1000석 규모
선수 숨소리 들리는 팬 친화적 설계
공정률 99%…5년 만에 완공 눈앞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축구 극장이 펼쳐진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으로 사용할 인천축구전용경기장(가칭 숭의 아레나)을 3월11일 수원 삼성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2007년 3월 첫 삽을 뜬지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숭의 아레나의 가장 큰 장점은 팬 친화적 구장이라는 점이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비견될 만큼 팬들에게 밀착돼 있다. 그라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벤치가 없다. 선수단 벤치는 선수들이 입장하는 통로 양쪽에 위치해 팬들과의 거리감을 없앴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는 2.5m에 불과하다. 성인이 손을 뻗으면 선수를 직접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가까워진 관중석을 통해 선수들의 숨소리를 직접 느끼고 함께 호흡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관중과 선수가 끌어안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경기장 모든 곳에서 최상의 시야가 확보된다. 이는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2만1000석 규모의 숭의 아레나는 인천의 도약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현재 99% 완공 단계다. 경기장 내·외부의 조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경기장 이용을 위한 임시 사용 승인이 떨어진 상태라 현재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 구단은 향후 구장 명칭에 대한 권리를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가 1년간 운영권을 쥐고 있고, 인천시의 조례 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아 마케팅 사업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권을 넘겨받는 대로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선수 숨소리 들리는 팬 친화적 설계
공정률 99%…5년 만에 완공 눈앞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축구 극장이 펼쳐진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으로 사용할 인천축구전용경기장(가칭 숭의 아레나)을 3월11일 수원 삼성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2007년 3월 첫 삽을 뜬지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숭의 아레나의 가장 큰 장점은 팬 친화적 구장이라는 점이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비견될 만큼 팬들에게 밀착돼 있다. 그라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벤치가 없다. 선수단 벤치는 선수들이 입장하는 통로 양쪽에 위치해 팬들과의 거리감을 없앴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는 2.5m에 불과하다. 성인이 손을 뻗으면 선수를 직접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가까워진 관중석을 통해 선수들의 숨소리를 직접 느끼고 함께 호흡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관중과 선수가 끌어안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경기장 모든 곳에서 최상의 시야가 확보된다. 이는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2만1000석 규모의 숭의 아레나는 인천의 도약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현재 99% 완공 단계다. 경기장 내·외부의 조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경기장 이용을 위한 임시 사용 승인이 떨어진 상태라 현재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 구단은 향후 구장 명칭에 대한 권리를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가 1년간 운영권을 쥐고 있고, 인천시의 조례 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아 마케팅 사업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권을 넘겨받는 대로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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