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KS 5G연속등판에4연속홀드

입력 2008-10-31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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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SK 불펜투수 이승호가 4경기 연속 홀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승호(27, SK 와이번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팀의 2-0 승리를 지켰다. 이날 이승호는 팀이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오재원과 유재웅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승호는 등판하자마자 유재웅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조동화의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로 다행히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유재웅을 상대로 7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는 2-0으로 끝나 이승호는 사상 초유의 4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SK가 한국시리즈에서 내리 4연승을 거두는 동안 모두 홀드를 거두며 기염을 토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5경기 등판 성적은 승패 없이 4홀드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왕년의 에이스 이승호는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지금은 선발이 아닌 불펜을 지키지만 예의 시원시원한 투구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승호는 지난 2005년 겨우 3경기에 등판한 뒤 그 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5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약 3년 만에 등판한 이승호는 올해 4승 1패 5홀드 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57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승호는 김성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한국시리즈에서도 SK의 불펜에서 철완을 과시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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