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호 2루타 “장군” vs 태균 2안타 “멍군”

입력 2010-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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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범호. 스포츠동아DB

김태균·이범호. 스포츠동아DB

김태균(28·지바롯데)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 처음 맞붙었다. 결과는 장군멍군. 나란히 선발 출장했고, 깨끗한 안타로 실력을 확인했다.

김태균은 11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성적은 4타수 2안타. 초반엔 주춤했다. 2회 2루 땅볼로 아웃됐고, 3회 1사 만루서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시켰다.

하지만 3번째 타석인 5회 1사 2루서 상대 우완 후지오카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빨라 2루주자가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쉬움.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바뀐 우완 가토의 직구를 통타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일 요코하마전 이후 8일 만의 멀티 히트.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된 김태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

이범호 역시 7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오미네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며 포효했다. 이후 4회 우익수 플라이, 7회 삼진. 시범경기 타율은 0.300으로 조금 낮아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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