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보다 매서운 ‘북한의 방패’

입력 2010-06-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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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가 감독 “완벽한 압박 수비” 극찬

‘완벽한 압박 수비.’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한에 2-1 진땀 승을 거둔 브라질 둥가 감독(사진)이 북한의 수비를 극찬했다. 둥가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팀과 맞붙을 때는 공간이 많이 생겨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지만 수비로 맞선 팀과 경기는 훨씬 어렵다”고 경기 총평을 했다. 이어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북한의 압박 수비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북한을 치켜세웠다.

둥가 감독의 평가처럼 북한은 전반전 세계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압박하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방패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매서운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이에 대해 둥가 감독은 “후반 도중 북한의 공격력이 살아난다 싶어 니우마르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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