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세의 월드컵 첫경험 ‘아주 혼났습니다’
최현길 : 한국엔 정대세가 대세다. 경기장 갔던 태석이는 어떻게 봤니.
윤태석 : 사실 이 정도까지 난리가 난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한국과 북한이 월드컵 예선을 할 때였나요, 그 때도 정대세가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김도헌 : 그게 남자 눈물의 힘이지. 다들 그 눈물에 찡했던 모양이다.
최용석 : 근데 경기를 보니까 대세 많이 긴장한 것 같던데, 한국하고 할 때 안 하던 실수도 좀 하더라고요.
윤태석 : 실수가 많았죠. 수비에 밀려 공도 많이 뺏기고.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외신기자들에게 둘러 쌓였는데요, 첫 마디가 ‘아주 혼났습니다’ 였어요.
최용석 : 첫 경험이라 그랬나? ㅋ
최현길 : 믹스트존에서 인상이나 등 풍경을 좀 더 설명해주련.
윤태석 : 북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인상 쓰며 믹스트존을 통과했구요. 안영학 정대세 박남철만 남아서 이야기를 했죠. 골을 넣은 지윤남을 한국 취재진들이 쫓아가 한 마디만 해달라고 거의 사정했지만 냉정하게 나가버렸습니다.
최용석 : 역시 아직 우리는 남인가봐.
최현길 : 북한 관련한 현지 분위기나 언론 반응은 어때.
윤태석 : 여기서도 북한이 꽤 화제가 되고 있어요. 그런데 워낙 이야기를 잘 안 하니.
최용석 : 인터뷰도 제한적으로 실시하니까요. 그래서 공식 인터뷰 때 한 기자가 북한 미디어 담당관에게 항의 비슷한 투로 왜 FIFA는 북한에만 유독 관대하냐? 그들이 FIFA 규정에 있는 미디어 참여 횟수를 다 이행했냐? 이런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근데 FIFA는 팀 편이니까. 브라질전 TV를 보니까 여기도 정말 많이들 놀라는 모습이에요. 북한의 강력한 수비를 집중 조명하더라구요.
● 쌀쌀한 날씨…아프리카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최현길: 대표팀 캠프 소식은.
윤태석: 날씨가 화두가 될 듯해요. 어제 루스텐버그를 떠날 때도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는데 여기 요하네스버그는 완전한 겨울이에요. 대표팀 훈련장엔 방한복도 등장했죠.
최용석 : 좀 더 있으면 서리도 내린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김도헌 : 아프리카에 서리라? 눈도 내리나 혹시?
최용석 : 남아공에도 서리 내린데요. 낯설죠? 저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몇 년 전엔 눈도 내렸는데, 그때 난리났답니다.
최현길 : 그나마 경기 시간이 한 낮이라 다행이지만, 좌우지간 내일 날씨가 우리한테 유리해야할텐데.
윤태석 : 저도 한국에서 겨울점퍼 가져올 때는 무거워서 불평이었는데 어제 아주 유용하게 잘 써먹었어요.
김도헌 : 잘 했다. 신혼인데 몸 챙겨야지.
윤태석 : ㅋㅋ. 낮에는 바람만 안 불면 그리 춥진 않은데. 어제는 하루 종일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경기날도 찬 바람이 많이 불면 무지 추울 수도 있을 듯해요. 선수들에게 날씨나 잔디 고지대 등등에 대해 물을 때마다 하나같이 “그런 것에 영향 받으면 선수도 아니다. 관계 없다” 고 자신을 해대니.
최현길 : 듣기는, 또 보기는 좋네. 희망을 가지자.
● 허 감독 두골 넥타이…아르헨전도 두골 부탁해요
최현길 : 아르헨티나는 좀 독특하더만. 당일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데 뭔 사연이 있니.
최용석 : 사연보다는 이동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가능한거에요. FIFA 규정에도 경기당일 150km 이상 밖에서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프리토리아부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까지 거리가 멀지 않거든요. 차로 40∼50분 거리, 그래서 그렇게 결정한 듯해요.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자기네 습성대로 경기 전날 경기장 훈련을 하지 않으니까요.
김도헌 : 경기장은 밟아봐야하는 거 아냐?
최용석 : 굳이 미리 이동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들은 경기 날 처음으로 밟아야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를 하고 그래야 결과가 좋다는 일종의 징크스 같은게 있는거죠.
윤태석 : 이번 대결은 좋은 징크스 대 좋은 징크스 대결인데요. 마라도나는 훈련장에서 기자회견, 허 감독은 두골 넥타이.
최현길 : 다 맞으면 결과는 어떻게 되지? 무승부?
최용석 : 2-2 네.
윤태석 : 우리로선 무승부도 괜찮지. ㅎㅎ
본사|최현길 축구팀장 choihg2@hotmail.com
|김도헌 기자 gjsehrla@hotmail.com
프리토리아|최용석 기자 gtyong@hotmail.com
요하네스버그|윤태석 기자 sportic@hotmail.com
최현길 : 한국엔 정대세가 대세다. 경기장 갔던 태석이는 어떻게 봤니.
윤태석 : 사실 이 정도까지 난리가 난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한국과 북한이 월드컵 예선을 할 때였나요, 그 때도 정대세가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김도헌 : 그게 남자 눈물의 힘이지. 다들 그 눈물에 찡했던 모양이다.
최용석 : 근데 경기를 보니까 대세 많이 긴장한 것 같던데, 한국하고 할 때 안 하던 실수도 좀 하더라고요.
윤태석 : 실수가 많았죠. 수비에 밀려 공도 많이 뺏기고.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외신기자들에게 둘러 쌓였는데요, 첫 마디가 ‘아주 혼났습니다’ 였어요.
최용석 : 첫 경험이라 그랬나? ㅋ
최현길 : 믹스트존에서 인상이나 등 풍경을 좀 더 설명해주련.
윤태석 : 북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인상 쓰며 믹스트존을 통과했구요. 안영학 정대세 박남철만 남아서 이야기를 했죠. 골을 넣은 지윤남을 한국 취재진들이 쫓아가 한 마디만 해달라고 거의 사정했지만 냉정하게 나가버렸습니다.
최용석 : 역시 아직 우리는 남인가봐.
최현길 : 북한 관련한 현지 분위기나 언론 반응은 어때.
윤태석 : 여기서도 북한이 꽤 화제가 되고 있어요. 그런데 워낙 이야기를 잘 안 하니.
최용석 : 인터뷰도 제한적으로 실시하니까요. 그래서 공식 인터뷰 때 한 기자가 북한 미디어 담당관에게 항의 비슷한 투로 왜 FIFA는 북한에만 유독 관대하냐? 그들이 FIFA 규정에 있는 미디어 참여 횟수를 다 이행했냐? 이런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근데 FIFA는 팀 편이니까. 브라질전 TV를 보니까 여기도 정말 많이들 놀라는 모습이에요. 북한의 강력한 수비를 집중 조명하더라구요.
● 쌀쌀한 날씨…아프리카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최현길: 대표팀 캠프 소식은.
윤태석: 날씨가 화두가 될 듯해요. 어제 루스텐버그를 떠날 때도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는데 여기 요하네스버그는 완전한 겨울이에요. 대표팀 훈련장엔 방한복도 등장했죠.
최용석 : 좀 더 있으면 서리도 내린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김도헌 : 아프리카에 서리라? 눈도 내리나 혹시?
최용석 : 남아공에도 서리 내린데요. 낯설죠? 저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몇 년 전엔 눈도 내렸는데, 그때 난리났답니다.
최현길 : 그나마 경기 시간이 한 낮이라 다행이지만, 좌우지간 내일 날씨가 우리한테 유리해야할텐데.
윤태석 : 저도 한국에서 겨울점퍼 가져올 때는 무거워서 불평이었는데 어제 아주 유용하게 잘 써먹었어요.
김도헌 : 잘 했다. 신혼인데 몸 챙겨야지.
윤태석 : ㅋㅋ. 낮에는 바람만 안 불면 그리 춥진 않은데. 어제는 하루 종일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경기날도 찬 바람이 많이 불면 무지 추울 수도 있을 듯해요. 선수들에게 날씨나 잔디 고지대 등등에 대해 물을 때마다 하나같이 “그런 것에 영향 받으면 선수도 아니다. 관계 없다” 고 자신을 해대니.
최현길 : 듣기는, 또 보기는 좋네. 희망을 가지자.
● 허 감독 두골 넥타이…아르헨전도 두골 부탁해요
최현길 : 아르헨티나는 좀 독특하더만. 당일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데 뭔 사연이 있니.
최용석 : 사연보다는 이동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가능한거에요. FIFA 규정에도 경기당일 150km 이상 밖에서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프리토리아부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까지 거리가 멀지 않거든요. 차로 40∼50분 거리, 그래서 그렇게 결정한 듯해요.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자기네 습성대로 경기 전날 경기장 훈련을 하지 않으니까요.
김도헌 : 경기장은 밟아봐야하는 거 아냐?
최용석 : 굳이 미리 이동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들은 경기 날 처음으로 밟아야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를 하고 그래야 결과가 좋다는 일종의 징크스 같은게 있는거죠.
윤태석 : 이번 대결은 좋은 징크스 대 좋은 징크스 대결인데요. 마라도나는 훈련장에서 기자회견, 허 감독은 두골 넥타이.
최현길 : 다 맞으면 결과는 어떻게 되지? 무승부?
최용석 : 2-2 네.
윤태석 : 우리로선 무승부도 괜찮지. ㅎㅎ
본사|최현길 축구팀장 choihg2@hotmail.com
|김도헌 기자 gjsehrla@hotmail.com
프리토리아|최용석 기자 gtyong@hotmail.com
요하네스버그|윤태석 기자 sporti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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