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끝내기…삼성 7연승

입력 2010-07-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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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찬. 스포츠동아DB

9회말 솔로포 폭발…수비도 펄펄
SK 조동화-삼성 조동찬 형제의 방망이가 불을 뿜은 ‘용감한 형제’의 날이었다. 선두 SK는 4연승, 3위 삼성은 7연승을 달렸다. 롯데 이대호는 홈런 단독선두(22호)로 나섰고, 홍성흔은 개인 시즌 최다인 19호 아치를 그렸다.

형 조동화는 30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 연장 11회 2사 만루서 싹쓸이 좌익선상 2루타로 SK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7회 대주자로 교체출장한 조동화는 8회 1사 만루서도 2루쪽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려 이날 2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7회까지 5-2로 앞서던 KIA는 8회 불펜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한 끝에 다시 울고 말았다. 최악의 11연패.

동생 조동찬은 대구 롯데전 9회말 2사 후 극적인 끝내기 중월솔로홈런으로 팀에 4-3 승리를 안겼다. 3회에도 1-1 동점타를 친 조동찬은 5타수 2안타 2타점. 3회 김민성, 4회 이대호, 9회 홍성흔의 솔로아치 한방씩으로 3점을 뽑는데 그친 롯데는 최근 3연패, 삼성전 4연패에 빠졌다.

2위 두산은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히메네스의 8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마무리 이용찬의 1이닝 무안타 무실점 세이브에 힘입어 1-0 완봉승을 거뒀다. 양 팀 나란히 고작 2안타씩으로 올 시즌 최소안타 경기. 히메네스는 9승(3패)으로 다승 공동선두인 KIA 양현종-SK 김광현에 1승차로 다가섰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LG를 7-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3-3 동점이던 7회 송지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4회 선제 중월2점홈런의 주인공 장영석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13세이브째를 챙겼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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