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직구장, 롯데 덕아웃에는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투수코치를 맡았던 양상문 현 MBC 해설위원이었다.
선수들은 양 위원을 보자 모두 반갑게 인사하며 따뜻하게 맞았다. 강민호도 마찬가지. 타격훈련을 하러 가던 도중 양 위원이 부르자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양 위원은 강민호를 향해 “너는 내가 해설할 때 이제 죽을 줄 알아라”며 으름장을 놨다. 반가운 얼굴로 다가오던 강민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리고는 “제가 얼마나 코치님한테 잘 했는데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래도 양 위원의 표정이 풀리지 않자 “그렇게 나오시면 취재진에게 코치님의 비밀을 털어 놓겠다”고 맞불을 놨다.
강민호가 밝힌 양 위원의 ‘비밀’은 자신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올 때 유일하게 하이파이브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 강민호는 “홈런치고 들어왔는데 어떻게 축하를 안 해줄 수 있냐”며 항의했다.
그러나 양 위원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너 때문에 팀 방어율이 4점대에서 안 내려가는데 당연하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민호야. 포수는 수비야, 수비”라며 제자를 향해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강민호도 방어율 얘기에 머쓱한지 머리를 긁적였지만 곧 “모르셨어요? 제 목표가 올해 수비형 포수잖아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하고 그라운드로 나섰다.사직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선수들은 양 위원을 보자 모두 반갑게 인사하며 따뜻하게 맞았다. 강민호도 마찬가지. 타격훈련을 하러 가던 도중 양 위원이 부르자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양 위원은 강민호를 향해 “너는 내가 해설할 때 이제 죽을 줄 알아라”며 으름장을 놨다. 반가운 얼굴로 다가오던 강민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리고는 “제가 얼마나 코치님한테 잘 했는데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래도 양 위원의 표정이 풀리지 않자 “그렇게 나오시면 취재진에게 코치님의 비밀을 털어 놓겠다”고 맞불을 놨다.
강민호가 밝힌 양 위원의 ‘비밀’은 자신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올 때 유일하게 하이파이브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 강민호는 “홈런치고 들어왔는데 어떻게 축하를 안 해줄 수 있냐”며 항의했다.
그러나 양 위원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너 때문에 팀 방어율이 4점대에서 안 내려가는데 당연하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민호야. 포수는 수비야, 수비”라며 제자를 향해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강민호도 방어율 얘기에 머쓱한지 머리를 긁적였지만 곧 “모르셨어요? 제 목표가 올해 수비형 포수잖아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하고 그라운드로 나섰다.사직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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