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LG 박종훈 감독=투수들이 위기를 잘 넘긴 점은 만족한다. 투수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5안타밖에 치지 못했는데)타자들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으니까 상관이 없는데 투수들이 안정감을 더 가져줘야 할 것 같다. (김)광삼이는 첫 등판 치고 괜찮았다.
○SK 김성근 감독=김광현은 1·2회까지는 괜찮았다. 만족한다. 광현이 몸 컨디션은 70% 정도 온 것 같은데? 2회까지는 좋았는데 3회에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어. (포수가 정상호에서 김정남으로 바뀐 게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김광현 정도 투수라면 그 정도는 넘겨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어쨌든 1·2회 던진 건 만족한다.
○한화 한대화 감독=(류)현진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계획된 이닝수를 잘 소화했고, 개막전까지 잘 페이스를 맞춰 가면 될 것 같다. (담담하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우리 팀은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굳은 표정으로)여러 가지로 팀에 보완할 부분이 많이 나왔네요.
○롯데 양승호 감독=코리는 더 맞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발로서 위기대처능력도 봐야하기 때문에 더 맞았으면 합니다. 김명성은 아직 신인이라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2군 가서 많이 던지면 나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타선에서는 (이)승화가 2번으로 나와서 잘 해줘서 당분간 2번으로 쓸까 싶어요.
○넥센 김시진 감독=날씨가 쌀쌀해서 선수들이 베스트 컨디션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알드리지는 유인구에 대한 적응력을 좀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선발투수 금민철은 날씨가 안 좋았고, 2이닝밖에 못 던져 평가하기는 이르다.
○삼성 류중일 감독=배영수는 구속이 좀 늘었네. 하지만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됐어요. 타자들은 점점 좋아지고 있네. 안타를 (시범경기 하면서) 제일 많이 쳤네. 가코는 장타를 좀 쳐줘야 하는데…. (강봉규가 5타수5안타를 쳤다고 하자) 박한이가 손목이 좀 안 좋아서 2번 타순에 넣었는데 잘 쳤네. 강봉규는 6번 타순으로 가야 안 되겠나 싶어요.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