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번 다시 사회면은 장식하지 않으려고요. (롯데 홍성흔. 양상문 해설위원이 ‘너 TV에서 많이 봤다’고 하자 최근 교통사고를 떠올린 듯)
○작년엔 안 좋았나? (LG 박용택. 올해 시범경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등 페이스가 좋다고 하자 지난해에도 좋았는데 사구 하나 맞고 시즌 초반 죽을 쒔다며)
○왜 다들 우리를 지목하는지 모르겠네. (LG 최계훈 투수코치. 어느 팀 외국인 투수가 가장 좋은지 물어보다 기자들이 “다들 LG 용병 주목하지 않느냐”고 답하자 겸연쩍게 웃으며)
○그냥 그렇게 얘기해주는 거지. (SK 김성근 감독. 에이스 김광현의 페이스에 대해 희망적으로 말해 주는 것 뿐이라며)
○아, 감독님 계신 줄 모르고…. (넥센 김일경. ‘올해 선발라인업에 처음 나간다’고 했다가 김시진 감독의 시선을 의식하며 애교 있게)
○너 항의하는 거냐? (넥센 김시진 감독. 김일경의 말을 듣고 장난스럽게)
○쟤가 김영민인가요? 150km 던진다는…. (삼성 정현욱, 권오준. 넥센 불펜을 지나다가 김영민을 가리키며)
○이제 ‘캡틴’ 자는 빼주세요. (롯데 조성환. 아직도 ‘캡틴 조성환’으로 불리지만 올해 그 단어와는 이별했다며)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어요. (롯데 사도스키. 양상문 전 투수코치를 보자마자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