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용병 빈자리 걱정없다”…류중일의 여유

입력 2011-07-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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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 - 2 KIA (광주)
승:장원삼 세:오승환 패:한기주
후반기를 1·2위로 시작한 KIA와 삼성은 각각 ‘전력보강’의 기회를 갖고 있다. KIA는 부상복귀, 삼성은 외국인선수 합류다.

그러나 양 팀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KIA는 김선빈, 김상훈이 재활중이다. 양현종과 김진우는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광주에서 직접 양현종과 김진우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조범현 감독은 “아직 1군 합류계획은 없다. 철저히 준비시켜 1군에 부르겠다”고 말했다. 한기주가 팀의 약점인 마무리 역할을 해내며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긴 만큼 포스트시즌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매티스가 스스로 두산 니퍼트와 실력이 비슷하다고 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1군 등판은 최대한 많은 시간을 줄 계획이다. 2군에서 한 차례 등판 후 1군에 부를 계획이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영입도 서두르기보다는 최대한 옥석을 가리고 있다. 류 감독은 “등록 마감일 전에만 결정하면 된다. 큰 경기(포스트시즌)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를 위한 큰 그림, 초보감독에게 조급함은 없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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