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박삼용 감독 우승 소감

입력 2012-04-08 1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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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경기에서 인삼공사가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3승2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인삼공사 박삼용 감독(왼쪽)과 이성희 코치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너무 자랑스럽다. 우승은 말 그대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결승전에 올라온 팀은 그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현대건설이 올라와서 상당히 부담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삼공사 농구단이 우승을 하고, 인삼공사 소속 프로골퍼인 유선영 선수가 미LPGA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우승의 기운이 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2,4차전에서는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선수들이 서브 리시브에서 잘 견뎌줬다. 몬타뇨가 해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서브 리시브만 잘 되면 승산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우리의 서브 공략이 좋았고, 중요한 순간 포인트들이 이어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 수훈 선수로는 장소연을 꼽고 싶다. (장)소연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선수들이 느끼는 안정감에서 차이가 크다. 선수들을 어우르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줬다.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대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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