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8경주 분석] 너도 나도 “우승!”…과천벌 대혈투

입력 2012-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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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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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록키·장군바다 직선 추입력 일품
칸의 후예 파워·번개강호 스피드 장점
절대강자 없는 편성…치열한 우승 다툼


4월 15일(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로 열리는 핸디캡경주(국1, 1900M)는 한주 앞으로 다가온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준비로 정상급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중상위권 경주마들의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이번 경주의 특징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점. 1군 마필 중 최정상급 마필이 없는데다 출전 마필들의 기량이 비슷해 전문가들조차 섣부른 예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스터록키(국1, 5세 거세, 5조 우창구 조교사)

추입력에 있어서는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경주마.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뿜어내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직전경주에서 부담중량이 58.5kg까지 증가하면서 6위를 기록했지만 선두권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1800m 경주에서 세 번이나 우승경험이 있다.

지난해 리딩사이어를 기록한 ‘엑스플로잇’의 대표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 28전 7승, 2위 6회, 승률 : 25% 복승률 : 46.4%


○칸의후예(한, 수, 6세, 13조 이희영)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경주마.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직전경주에서 경주감각을 회복하며 3위를 기록했다. 자유형 마필로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가 성적이 좋았다.


통산전적 35전 6승, 2위 5회, 승률 : 17.1% 복승률 : 31.4%


○장군바다(국1, 거세 7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경주 이변의 주인공으로 꼽고 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이 일품이다.


통산전적 45전 4승, 2위 9회, 승률 : 8.9% 복승률 : 28.9%


○번개강호 (국1, 4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비카’의 자마로 4세임에도 벌써 500kg을 넘기는 등 체격 조건이 매우 좋은 마필이다. 1월 헤럴드경제배 경주에서 13위로 부진했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1군으로 승군했다.

이번 편성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어 강력한 선두공략이 예상된다. 1억원에 가까운 고가 마필이기도 하다. 중·장거리 진출 이후 진가가 나오는 대기만성형 자질을 지녔다.

승군전부터 즉시 통할 수 있는 전력감으로 평가할 수 있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위 5회, 승률 : 29.4% 복승률 : 58.8%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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