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표 닥공’ 인천상륙작전

입력 2012-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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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감독. 스포츠동아DB

김 감독대행 “15위 인천, 공격축구가 돌파구”

인천 김봉길(46·사진) 감독대행이 공격축구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인천은 22일 K리그 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8분 마라냥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졌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경기였다. 전에 볼 수 없었던 활발한 움직임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인천은 설기현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정혁과 최종환을 측면에 배치하면서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중앙 미드필더였던 정혁은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며 설기현을 지원했다. 김 대행의 지시에 따라 측면 수비수인 박태민과 전준형도 활발한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인천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슈팅수에서 9개(유효슈팅 7)를 기록하며 7개(유효슈팅 3)에 그친 울산을 위협했다. 인천은 허 감독 시절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1승2무4패를 기록하며 15위에 그쳤다.

김 대행은 “1∼2경기를 통해 축구 스타일을 말하긴 이르지만, 공격 축구로 인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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