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부터 현역으로 복귀한다``며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느꼈던 부담감이 높은 기대에 따른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기대치를 낮추고 자신을 위한 피겨 연기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로 새출발할 것``이라며 ``똑같은 국가대표 김연아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또 현재 기량을 묻는 질문에 “밴쿠버올림픽 당시의 컨디션으로 올리기에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한 시즌을 쉬었다. 이제 시작해서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아예 쉬었던 것은 아니다. 이제 체력 훈련과 경기력을 되찾도록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자신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지난 시즌 성적이 없어서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설 수 없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변화 때문에 국제대회 성적이 필요하다. 컨디션이 될 때 뛸 만한 국제대회를 체크해서 참가하도록 하겠다. 밴쿠버 당시는 베스트였다. 다시 깰 수 없는 성적일 것이다. 성적에 대한 생각은 오래전에 버렸다”라고 답했다.
(서울=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