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하나외환의 삼총사, 신정자를 깼다

입력 2012-11-1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하나·허윤자·김정은 V이끈 호흡
하나외환 13일만에 시즌 두번째 승


최하위 하나외환이 KDB생명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하나외환은 11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박하나(19점·5리바운드)-허윤자(17점·7리바운드)-김정은(17점·12리바운드) 삼총사의 활약에 힘입어 신정자(12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가 버틴 KDB생명을 73-65로 꺾었다. 10월 29일 삼성생명전에 이어 13일 만에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둔 하나외환(6위·2승7패)은 5위 삼성생명(3승6패)을 1경기차로 쫓았다. 2연패를 당한 KDB생명(4승4패)은 3위를 지켰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던 하나외환은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4-50으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윤자(사진)의 속공으로 56-5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선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9초를 남기고 터진 박하나의 3점슛은 쐐기 골이었다. 이 한방으로 71-61, 점수차는 10점으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결정 났다.

한편 삼성생명은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박정은(2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을 57-53으로 꺾었다. 삼성생명 이선화(11점·14리바운드)와 이미선(10점·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뉴스스탠드